소비자가 행복한 블로그
|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 할 때 고려하는 요소에는 가격, 품질, 수량, 서비스등이 있다. 한국소비자의 경우에는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그렇다면 상품의 종류가 방대한 미국에서는 어떤 요소가 가장 소비자의 이목을 끌까? 그것은 바로 양이다. 처음에 이서의 기자가 미국에 와서 놀랬던 것은 정말 모든 것이 다 크다는 점이었다. 차도, 집도, 식품도, 심지어 음식물 분쇄기조차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2~3배정도 크기가 컸다. 그럼 지금부터 미국소비자가 중요시하는 많은 양을 구매하는 행태를 5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해 보겠다.
첫번째, 식품의 구매단위는 한 개가 아니라 한 묶음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일명 “구멍가게”가 없다. 그나마 “구멍가게”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인데, 길건너 하나씩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걸어서 30분거리에 하나씩 편의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편의점에 갈때, 차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편의점의 분포가 한국에 비해 낮은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국인들은 식품을 살 때 한 개가 아닌 한 묶음을 산다.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기도 하고, 보통 한달에 한번씩 식품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먹을것을 사러가는 것이 식료품 쇼핑으로 일컬어질만큼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예를 들어 음식을 하다가 소금이 다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면, 한국에서는 바로 동네슈퍼로 사러간다. 10분만에 문제가 해결된다. 반면 미국에서 음식을 하다가 소금이 없는걸 발견한다면, 차를 끌고 최소 30분은 걸려 마트에 가서 소금을 사와야만 한다. 이럴 경우 아마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마트에 들린김에 필요한 것을 다 사올것이다. 다시 이런일이 되풀이 되는것은 그들에게 재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인의 소비심리를 반영하여 미국의 식품회사들은 대용량의 상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다. 한국에서는 음식점에서나 볼만한 커다란 맥주 펌프통이 여기선 가정용으로 판매될 정도니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엄청 큰 홈스테이 할머니의 커피
둘째, 미국에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다면 백이면 백 음식을 다 남겨간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2인분 정도의 양이 여기선 1인분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하루는 이서의기자가 홈스테이 할머니와 함께 스파게티 레스토랑에 갔을때의 일이다. 할머니께서는 분명 1인분을 시켰는데, 음식이 두 접시에 나눠 나온다. 그냥 보기에 한국에서 각자 1인분씩 시킨것처럼 나온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할머니께서는 1인분을 시키면서, 음식을 나눠먹겠다고 웨이터에게 미리 말씀을 하셨던 것이었다. 그래서 음식이 나올때부터 아예 2인분처럼 두 접시에 나눠서 나온것이다. 미국인은 음식을 먹을 때 우리가 부페에 가서 먹을만큼만 조금씩 덜어먹는것처럼 각자 접시에 나눠먹는게 일반적이다.
한국 같은 경우에 음식을 나눠 먹고 싶다면, 음식이 나온후에 접시나 포크따위를 달라고 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럴경우 손님의 입장에서 약간 눈치가 보이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주문전 음식을 나눠서 서빙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할일이 아니다. 여기에서는 내가 양이 적어 나눠먹겠다고 해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만약 음식을 남겼다면, 한국에서는 아깝지만 그냥 음식점에 놔두고 가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어느 음식점을 가나 작은 종이박스가 준비되어 있어, 남은 음식을 포장해갈 수 있다. 이는 많은양의 음식을 제공하는 미국 레스토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생필품의 구매단위는 한 박스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화장지와 생수와 같은 생필품을 구매할 때, 100개 단위의 묶음을 사는게 일반적이다. 미국의 한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모든 제품을 최소 4개이상 묶음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코스트코의 모든 상품은 대량으로 판매되어 가격이 매우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창고형 소매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에 선적한 물품을 바로 파는 모양새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번은 이서의 기자가 홈스테이 할머니와 함께 코스트코를 갔을 때 일이다. 세제가 필요하여 세제를 찾아 들고 왔는데, 할머니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 그때서야 자세히 들여다보니 미닛메이드 주스라고 써있는 것이 아닌가! 세제통만한 주스를 사서 마시는 그들이다.
엄청 큰 코카콜라병
넷째, SUV, JEEF 같은 중대형차를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흔한 차종은 소나타와 같은 중형차종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달리는 차의 60% 정도는 SUV, JEEF와 같은 중대형차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차는 그들의 신발이다. 또한 한달에 한번 식료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차가 크면 클수록 좋다. 이런 현실때문인지 주차장의 주차 간격이 한국에 비해 넓다. 대부분의 집에 차고가 같이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주차문제에 시달리지 않는것도 큰 차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다섯째, 미국인들은 집을 구매할 때도 큰 집을 선호한다. 미국은 국토에 비해 인구밀도는 낮은편에 속한다. 대부분의 집은 우리나라의 전원주택과 같은 형태이다. 이서의 기자는 현재 혼자사시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에 이서의기자가 이 집에 왔을 때, 할머니 혼자사시기엔 무척이나 집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짜리 전원주택인데, 화장실 3개, 방 4개에 거실이 2개 있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홈스테이 할머니의 언니네 집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집을 구경하고 나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1층에 무려 6~7개의 방이 줄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재봉실도 따로 있었다. 방이 최소 10개는 되어 보였다. 그리고 방마다 퀸사이즈 침대가 하나씩 있었으니 정말 크다 싶었다. 할머니의 언니도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그 큰집에서 살고 계셨기 때문에 왜 이런 큰집을 계속 소유하나 싶었다. 한국의 일반 아파트를 생각한다면 작은방크기의 화장실에서, 거실 같은 크기의 방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한없이 부러워진다.
5가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은 소비를 할 때 웅장하고 양이 많은 제품을 사는 것을 선호한다. 자원이 풍부하고 땅이 넓은 미국이기 때문에, 그들의 소비패턴은 우리와는 다른점이 많다. 모든것이 크기 때문에 쇼핑의 시작과 끝은 가장 많고 가장 큰 것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가 크니, 식료품을 많이 살수 있고, 집이 크니 식료품을 저장할 공간이 충분하다.
여러분들도 처음 미국에 오면 물건을 살 때 너무 큰 나머지 점원에게 이렇게 묻지 않을까?
“이거 정말 가정용 맞아요?”
|
태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시대, 대학생기자, 미국소비문화, 이서의기자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blog.cpb.or.kr/rserver.php?mode=tb&sl=472
|
|
|
|

소비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검색
 카테고리
 링크 사이트
 방문자 집계
전체 892174 명
오늘 398 명
어제 1010 명
 글 보관함
 달력
| S |
M |
T |
W |
T |
F |
S |
| 29 | 30 | 31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30 | 1 | 2 |
|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